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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발랄한 갓세븐은 없다. '처연한 섹시' 콘셉트를 입은 일곱 남자가 돼 돌아왔다.
최근 갓세븐은 11월 4일 발매되는 새 미니앨범 'Call My Name'(콜 마이 네임)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취재진과 만나 지난 5월 발표한 앨범 'SPINNING TOP : BETWEEN SECURITY & INSECURITY'(스피닝 탑 : 비트윈 시큐리티 & 인시큐리티) 이후 6개월 만의 컴백과 관련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은 데이비드 브룩(David Brook)과 세계적인 믹스 엔지니어 매니 매로퀸(Manny Marroquin) 등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유일한 한글 제목의 곡이다. 대부분의 멤버가 참여한 수록곡 'PRAY', 'Now or Never', 'THURSDAY', 'RUN AWAY', 'Crash & Burn' 등은 모두 영어 제목이다.
JB는 관련 비화를 털어놨다. 그는 "의도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타이틀곡도 원래는 가사를 썼을 때 영어로 제목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박)진영이 형이 요즘은 한글 제목이 대세라고 하셨다. 차트를 보라고 하셨다. 제목이 긴 한글 제목이 유행이라고. 트렌디한 분이셨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저희는 모두 영어 제목을 생각했거든요. 한글 제목으로 간다고 하니, 걱정이 돼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 물었는데 90% 이상이 영어 제목보다 한글 제목이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선택이 잘못된 걸 알았어요. 정말 많이 바꾸려고 했는데…. 짧은 걸 하고 싶었거든요." (JB)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이번 타이틀곡을 두고 유달리 '춤'을 강조했다. 진영은 "춤을 굉장히 잘 춰야하는 곡이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춤의 느낌이 조금 어렵다. ‘하드캐리'는 때려서 부수듯이 춤을 추면 되는데, 이건 아니다"라며 "보컬 등의 것들은 다 완벽하다고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춤에 대한 것만 강조하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굉장한 몸 컨트롤이 필요한 동작들이 많아요. 기존의 곡들은 굉장히 세고, 힘을 주는 동작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절제를 해야 하는 동작들이죠. 느낌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도 박진영 PD님께서 이 때까지 나왔던 곡들 중 제일 마음에 든다고 하셨어요. 안무도 좋고, 뮤직비디오도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마침 PD님도 옆에 있는 안무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계셨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유겸) 박진영 PD도 올 12월 컴백을 확정했다.
JB는 "저희는 사실 '이렇게 춤이 잘 맞는구나' 생각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더 잘 춰야 한다고 하셨다. 노래도 만족스러운데, 춤이 아쉽다고 하시더라. 역시 오래 활동하시는 분은 보는 눈부터가 남다르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PD님은 이제 갓세븐도 6년차 그룹이고, 후배도 많이 생겼으니까 '갓세븐 형들 멋있다'라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한테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고요." (마크)
갓세븐 새 미니앨범 'Call My Name'(콜 마이 네임) 11월 4일 오후 6시 공개.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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