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6-9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져 고양 오리온과 공동 7위가 됐다.
양 팀 통틀어 총 5번의 역전, 8번의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한때 17점차까지 뒤처졌지만, 후반에 화력을 발휘해 승부를 팽팽한 살얼음판 승부로 이끌었다. 고르게 3점슛이 터졌고, 라건아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하지만 뒷심싸움에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김선형의 돌파를 봉쇄하지 못했고, 결국 5점차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23득점 13리바운드 2블록)가 역대 최다 타이인 227번째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대성(28득점 3점슛 7개 4어시스트 4스틸)도 폭발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SK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종료 후 “모처럼 경기를 잘했는데 오늘도 막판이 아깝다. 2대2에 대한 수비를 할 때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라건아와의 첫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자밀 워니는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에 대해 “서로 스타일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다. 누가 잘한다고 말할 순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2쿼터 초반 상대와 충돌한 후 벤치를 지킨 박경상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재학 감독은 박경상의 몸 상태에 대해 “상대와 부쳐서 발목이 안 좋았다. 일단 오늘 경기만 어렵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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