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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박정현(고려대)이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총 22명이 KBL에 진출했다.
박정현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는 지난달 28일 순위추첨식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박정현을 데려갔다. 박정현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 중 최대어다.
박정현은 내, 외곽 공격이 가능한 4~5번이다. 외곽슛이 좋고, 골밑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 대학 시절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지만, 여전히 기대치는 높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그러나 몸 싸움을 좋아하지 않아 외곽 공격 비중이 높고, 운동능력도 돋보이지 않는다.
2순위를 가진 KGC는 김경원(연세대)을 지명했다. 골밑 수비력과 기본기가 좋다는 평가다. 오세근의 백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3순위 삼성은 김진영(고려대)이다. 얼리엔트리를 선언한 가드다. 운동능력과 돌파력이 좋다는 평가다. 4순위 오리온은 전성환(상명대)이다. 보기 드문 정통 1번이다. 가드가 부족한 오리온에 딱 맞는 선수다.
5순위 SK는 김형빈(안양고)을 지명했다. 얼리엔트리를 선언한 빅맨이다. 전력이 탄탄한 SK는 김형빈을 긴 호흡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6순위 DB는 이윤수(성균관대)를 택했다. 대학 시절 박정현, 김경원과 함께 주요 빅맨으로 꼽혔다. 김종규와 윤호영의 백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7순위 KT는 문상옥(중앙대)을 지명했다. 운동능력이 좋은 포워드다. 내, 외곽 공격 모두 능하다. 8순위 KCC는 김세창(중앙대)을 지명했다. 어시스트 능력이 있는 가드다. 9순위 전자랜드는 양재혁(연세대)을 지명했다. 양원준 전 전자랜드 사무국장, 전 WKBL 사무총장의 장남이다. 10순위 현대모비스는 박준은(성균관대)을 선택했다. 이윤수와 함께 성균관대를 올해 대학농구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후 2~4라운드 지명이 이어졌다. 2라운드 9순위 KGC부터 지명포기가 이어졌다. 결국 총 22명이 선발됐다. 1라운드에만 얼리엔트리를 선언한 2명의 선수(김진영, 김형빈)가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 대어급이 많지 않은 방증이다. 일반인 참가자 김훈이 2라운드서 DB에 깜짝 선발되기도 했다.
▲2019 KBL 신인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LG 박정현(고려대)
KGC 김경원(연세대)
삼성 김진영(고려대)
오리온 전성환(상명대)
SK 김형빈(안양고)
DB 이윤수(성균관대)
KT 문상옥(중앙대)
KCC 김세창(중앙대)
전자랜드 양재혁(연세대)
현대모비스 박준은(성균관대)
2라운드
현대모비스 이진석(중앙대)
전자랜드 박찬호(경희대)
KCC 곽동기(상명대)
KT 최진광(건국대)
DB 김훈(일반인참가자, 연세대 휴학)
SK 박상권(한양대)
오리온 김무성(연세대)
삼성 이재우(성균관대)
KGC 지명포기
LG 이동희(명지대)
3라운드
LG 지명포기
KGC 임기웅(성균관대)
삼성 지명포기
오리온 지명포기
SK 지명포기
DB 지명포기
KT 지명포기
KCC 권혁준(경희대)
전자랜드 지명포기
현대모비스 지명포기
4라운드
현대모비스 지명포기
전자랜드 지명포기
KCC 지명포기
KT 지명포기
DB 지명포기
SK 지명포기
오리온 지명포기
삼성 지명포기
KGC 박건호(중앙대)
LG 지명포기
[KBL 신인드래프트 장면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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