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2연패' 호주 감독 "한국·쿠바 모두 좋은 팀"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한국과 쿠바 모두 좋은 팀이다."

호주가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C조 2차전서 쿠바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 2-3으로 졌다. 6일 한국에 0-5로 패배한 데 이어 2연패.

2-2로 연장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연장전 규정은 승부치기. 무사 1,2루서 공격을 시작한다. 그러나 호주는 10회초 무사 1,2루서 2~4번 타자들이 적시타 한 방을 날리지 못했다. 희생번트도 없었다.

반면 쿠바는 10회말 시작과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호주는 1사 만루서 유리스벨 그라시아에게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태그 업 관련,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은 달라지지 않았다.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은 "이번 대회서 많은 경험을 했다. 공격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보완해야 한다. 타자들 중 한 명만 국제대회 경험이 있다.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래서 고전했다. 10회초 승부치기 공격의 경우 번트보다 강공을 했다. 번트가 정답일 수 있지만, 스윙을 더 많이 해서 많은 득점을 올리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6일 한국전이 밤 늦게 열렸고, 이날 곧바로 낮 12시부터 경기를 치렀다.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닐슨 감독은 "다른 팀들도 똑같이 그렇게 했다. 한국과 쿠바 모두 좋은 팀이다. 한국은 예술적으로 잘 했다. 쿠바는 자유롭고 활동적인 점이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호주 데이비드 닐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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