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지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
한국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호주전에서는 박민우를 리드오프로 내세웠는데 캐나다전에서는 민병헌을 1번타자로 기용한다.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1라운드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로버트 자스트리즈니인 점도 고려했지만 박민우의 타격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것도 그 이유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너무 잘 하려고 한 것 같다"라면서 "지금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박민우의 타격감 회복에 있어 '휴식'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말했다. 물론 완전한 휴식이 예정된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대주자로 나갈 수 있다. 점수가 나는 장면을 만들어야 승리와 가까워진다"라고 빠른 발을 가진 박민우를 승부처에 활용할 수 있음을 말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타율 .344 1홈런 45타점 18도루로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정작 대표팀에서는 평가전 포함 15타수 무안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캐나다전에서는 김상수가 대신 2루수로 출전하지만 대표팀으로서는 단기전에 꼭 필요한 유형의 선수인 박민우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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