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보컬리스트 이석훈이 뮤지컬 '웃는 남자'의 뉴캐스트로 합류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석훈은 오는 2020년 1월 9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 재연에서 주인공 그윈플렌 역에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킹키부츠'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행보를 기대케 했던 이석훈은 '웃는 남자'에서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 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그윈플렌 역을 맡아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공연에 앞서 그는 "초연을 보고 굉장히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기회가 되어 꿈만 같다. 열심히 준비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 가운데 지난 6일 '웃는 남자' 제목과 동명인 대표 넘버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의 1분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새로운 그윈플렌으로 등장할 이석훈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이석훈은 음원 녹음 당시 "지금까지 수많은 곡을 녹음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녹음한 건 처음"이라며 "그만큼 음악이 갖고 있는 감정이 크고 매력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석훈은 연습 첫날부터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고, 무대 위 그윈플렌처럼 컬을 넣은 헤어스타일을 장착하고 나타나 역할에 100% 녹아든 뜨거운 열정을 자랑했다. 그는 "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인 만큼 깊은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가 매우 매력적이라 나만의 그윈플렌을 만들어 나가는 작업이 정말 즐겁다.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한편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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