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여자대표팀 감독,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도한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응원했다.

벨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측 풋볼팬타지움에서 진행 중인 ‘유상철 사진전’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도 함께 했다.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바라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불굴의 사나이 유상철 사진전’을 이달 말까지 개최한다.

사진전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유상철 감독의 선수 시절과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아 팀을 이끄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협회는 사진전의 수익금 전액을 유상철 감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벨 감독은 “유상철 감독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와 응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가슴으로 기도하고 빠른 쾌유를 빌겠다”고 응원했다.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동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벨 감독은 “부산에서 환상적인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엑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그게 팬들에게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일본전은 그게 잘 돼 팬들이 응답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축구가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발검을 하려고 한다.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려고 한다. 여자 축구가 더 발전하도록 포기하지 않는 모토를 갖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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