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꼼수 사과’로 한국을 조롱한 리버풀의 ‘전범기 논란’에 해외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에 이어 세계 최고의 클럽에 등극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일본어 SNS 계정에 우승을 축하하면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클롭의 오른손에는 지구를, 왼손에는 우승컵이 들려 있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배경에는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최근 일본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한 날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때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해 한국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침묵하다 사과를 했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전범기를 올렸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한국 팬들이 리버풀에 분노했다”면서 “전범기는 과거 일본 제국의 깃발로 군국주의와 탄압의 상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리버풀 일본 SNS 계정]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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