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워싱턴이 베테랑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5)와 재계약했다. 조시 도날드슨 영입에 실패하는 상황에 대비한 계약이라는 게 중론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카브레라와 1년 250만 달러 보장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3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규모다.
2019시즌 중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던 카브레라는 워싱턴에 합류, 38경기 타율 .323 6홈런 40타점을 기록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다.
워싱턴은 카브레라에 앞서 지난 4일 스탈린 카스트로와 2년 1,2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FA 자격을 취득한 도날드슨 영입을 노리는 워싱턴으로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력을 보강한 셈이다. 실제 워싱턴은 지속적으로 도날드슨에게 관심을 표했지만, 도날드슨과 4년 총액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인 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워싱턴 역시 도날드슨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MLB.com은 “워싱턴이 카스트로, 카브레라와 계약한 것은 도날드슨을 영입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한 포석이다. 도날드슨까지 영입하게 된다면, 워싱턴은 보다 탄탄한 내야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