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슛 1~2개가 안 들어가니 당황했다"
BNK가 8일 KEB하나은행에 3쿼터까지 7점차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3쿼터까지 3점슛을 13개 던져 10개 넣었고, 안혜지의 물 오른 듯한 패스와 외곽포, 돌파로 하나은행을 압도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4분53초간 무득점에 그친 사이 17점을 연속으로 내줘 무너졌다. 이지슛을 놓치고, 실책을 하면서 무더기 속공을 내줬다.
유영주 감독은 그 사이 작전시간을 두 개 사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개는 아낀 게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승부는 3분 이내에 난다고 봤다. 그때를 위해 남겨뒀다. 어차피 경기 끝까지 박빙이면 갖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4쿼터 초반 흔들린 것에 대해 "선수들이 슛이 1~2개 안 들어가니 당황한 기색이 보였다. 그것도 경험이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공격이 안 됐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유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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