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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 로스터는 여전히 엉망이다."
ESPN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올 시즌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를 한 명씩 꼽았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가 시즌 도중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ESPN은 "토론토는 류현진,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을 선발로테이션에 추가했다. 지금도 (전력보강을)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로스터는 여전히 엉망이며, 토론토는 7월 말에는 포스트시즌 레이스에 있을 것 같지 않다"라고 전망했다.
실제 토론토는 불펜과 야수진에 물음표가 가득하다는 평가다. 특히 야수진은 경험이 부족한 젊은 타자가 즐비하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아메리칸리그 전통의 강호들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ESPN은 "자일스는 FA가 임박했는데, 지난 시즌처럼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우승 컨텐더 팀으로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작년 2승3패23세이브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한 마무리투수. 토론토가 시즌 중반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다고 판단할 경우 자일스로 전력보강 혹은 유망주 확보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ESPN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 될 후보로 루그너드 오도어를 지목했다. 스토브리그 트레이드 후보 단골손님 추신수가 아닌 게 눈에 띈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호세 마르티네스,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다니엘 로버트슨이 각각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류현진(위), 류현진과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아래). 사진 = 토론토 공식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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