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에 에이스 제작진들이 뭉쳤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영화 '범죄도시', '1987', '악인전' 베테랑 제작진과 신예 김용훈 감독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범죄 장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강력반 형사의 화끈한 조폭 소탕 작전을 그린 실화 범죄 액션극 '범죄도시'로 강윤성 감독의 성공적인 데뷔를 함께 일궈낸 바 있는 제작진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김용훈 감독과 만나 또 한번의 새롭고 날카로운 데뷔 작품을 기대케 한다.
또한 '끝까지 간다', '그것만이 내 세상'등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 워크로 영화에 리듬감을 더해 제38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촬영상-금상을 수상한 김태성 촬영 감독과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1987'에서 디테일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시대 속 공간 그 자체로 불러 모은 한아름 미술 감독이 참여했다. 여기에 '남과 여', '검사외전'등의 조희란 의상 실장이 합류해 의상 안에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김용훈 감독은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이번 작품을 통해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점점 황폐해지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웅크리고 있는 병폐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기존의 범죄극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영리한 구성으로 강렬한 작품을 예고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