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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사전 예매량 11만장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29분 현재 ‘남산의 부장들’의 사전예매량은 11만장을 넘어섰다. 예매율은 44.4%에 달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3일전인 일요일,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한데 이어 높은 예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시사회 이후 폭발적인 입소문을 입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역대 설 연휴 최고 흥행작이자 1,600만 관객 동원작 ‘극한직업’의 개봉 당일 오전 9시 30분 예매량인 101,682장을 하루 앞당겨 갈아치웠다. ‘남산의 부장들’이 22일 개봉하면 입소문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특히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다시 한번 뭉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캐릭터를 연기한 이병헌은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을 받으며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권력자에 의해 주변부로 밀려나는 2인자의 심리를 훌륭하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우민호 감독은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대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 연출하는데 집중했으며, 김규평의 미스터리한 심리를 파헤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극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박통 역할을 맡은 이성민은 놀라운 싱크로율을 뽐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경쟁에 나서는 경호실장 역의 이희준은 25kg을 증량하며 이병헌과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이 빛을 발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내부자들’을 잇는 폭발적 흥행력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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