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 빅맨 김준일의 부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를 상대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삼성은 김준일이 지난 27일 원주 DB전에 이어 KT전도 결장한다. 25일 서울 SK전에서 당한 오른쪽 어깨 탈구 여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1~2경기만 자리를 비우는 수준의 부상이 아니다.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에 몸 상태에 대해 “일단 고정을 시켜놓았는데 무조건 쉬어야 하는 부상이다. 3주 후부터 재활에 돌입할 수 있다. 현재로선 재활까지 최소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전은 사실상 힘들어진 셈이다.
SK와의 경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는 게 이상민 감독의 설명이다. 이상민 감독은 “7일 김철욱(KGC인삼공사)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이미 손상을 입었다. 이후 상태가 심각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어깨 탈구는 재발 확률이 높다고 들었다. 재발하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깨 전문가들에게 진단을 받았는데, 소견이 모두 똑같았다. 몸싸움이 많은 포지션인 만큼, 센터들이 많이 다치는 부위라고 하더라. (오)세근이(KGC인삼공사)와 비슷한 경우”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동엽과 임동섭의 복귀, 대체외국선수 제임스 톰슨의 가세로 중위권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 시기에 김준일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팀 내에 대체할 자원도 마땅치 않다. 이상민 감독은 “(장)민국이, (김)동욱이로 메우는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신장이 좋은 팀들을 상대로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준일.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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