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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스토브리그' 채종협(유민호)이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성장했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유민호가 드림즈 코칭스태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입스(YIPS)를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두기(하도권)가 임동규(조한선)를 삼진 아웃 시키며 드림즈의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도중 모두의 우려 속에 유민호가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심리적 요인인 입스로 인해 제구력을 잃어버린 유민호는 마운드 위에 섰지만 역시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한 채 퇴장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경기가 끝난 이후 유민호는 코칭스태프들을 비롯해 강두기까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슬럼프 시절의 영상과 여유 있게 경기를 이어가던 영상들을 마주하게 됐다. 유민호의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코치들이 직접 나선 것.
다음날 바이스킹와의 두 번째 연습 경기에 오른 유민호는 최용구(손광업)로부터 임동규를 삼진으로 잡거나, 홈런을 맞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마음을 다잡고 던진 공이 임동규에게 홈런을 맞았고 유민호가 조금씩 제 기량을 찾은 듯한 모습에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입스를 극복하고 자신의 원래 페이스를 찾은 유민호가 펼칠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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