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의 상승세가 매섭다. 화력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 랩터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토론토는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반면, 이날 전까지 10위였던 디트로이트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파스칼 시아캄(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폭발력을 과시했고, 프레드 반블릿(1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서지 이바카(21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노먼 포웰(12득점 7리바운드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1쿼터 초반 역전을 주고받던 토론토는 1쿼터 중반 이바카의 3점슛, 포웰의 덩크슛 등을 묶어 단숨에 디트로이트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토론토는 1쿼터 막판 나온 시아캄의 3점슛을 더해 3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토론토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안드레 드루먼드의 골밑장악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테렌스 데이비스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60-47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형국이었다. 3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달아났던 토론토는 3쿼터 중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리바운드를 강화해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반블릿이 3점슛을 터뜨려 디트로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8-69로 맞이한 4쿼터도 토론토가 12분 내내 주도권을 지킨 시간이었다. 반블릿이 화력을 유지,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토론토는 시아캄의 돌파력을 더해 경기종료 4분여전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토론토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파스칼 시아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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