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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부는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한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중국 위험 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조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입국을 제한한 바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중국인의 입국 금지를 요청하는 네티즌이 65만명을 넘어섰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간 자가 격리 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이외 국가인 필리핀에서 1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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