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KGC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원주 DB 프로미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연장 끝 103-95로 눌렀다. KGC는 3연승을 마감했다. 두 팀은 24승14패로 공동선두다.
1쿼터부터 부상자가 나왔다. KGC 브랜든 브라운이 돌파하다 발목을 다쳤다. DB 허웅도 3점슛을 던지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두 사람은 이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도 접전으로 흐르면서 3쿼터까지 DB의 69-65 리드.
DB는 경기종료 6분 전 김종규의 속공, 5분7초전 두경민의 3점포로 82-7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5분36초전 치나누 오누아쿠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DB는 김태홍의 스틸과 김창모의 속공으로 기세를 올렸다.
KGC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형철의 자유투 3개를 시작으로 이재도의 스틸과 박형철의 3점슛, 이재도의 3점슛과 스틸, 속공 득점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1분9초전 두경민이 사이드라인을 밟으면서 다시 공격권을 가졌다. 1분 전 보울스의 레이업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51초전 보울스가 오누아쿠의 패스를 가로챘다. 득점에 실패했지만 문성곤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44.7초전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86-86 동점. DB는 김민구와 김종규가 2대2를 시도했다. 김종규가 파울을 얻었다. 그러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KGC는 보울스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실책을 범했다.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종료 3분36초전. 두경민이 다시 움직였다. 좌중간에서 균형을 깨는 3점슛을 꽂았다. 이후 김철욱의 좋지 않은 패스를 직접 걷어냈다. 2분15초전 김종규가 오누아쿠에게 패스한 뒤 다시 공을 받아 강렬한 덩크슛 성공. 추가자유투까지 넣었다. 1분13초전 골밑 돌파, 45초전 앨리웁 덩크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가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두경민이 3점슛 5개 포함 20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GC는 58초전 전성현이 4점 플레이를 하며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보울스가 31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종규와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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