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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3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후반 26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노리치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승리로 10승7무8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2위 맨시티(승점 51점)는 리버풀(승점 73점)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모우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윙크스와 로 셀소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탕강가,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레즈와 스털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도간, 로드리, 데 브라이너는 중원을 구성했고 진첸코,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워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에델송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는 전반 26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아구에로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맨시티는 전반 40분 권도간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결정적인 선제골을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에서 아구에로가 오리에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권도간의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에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15분 토트넘 속공 과정에서 윙크스에게 거친 파울을 가한 진첸코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17분 베르바인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베르바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은돔벨레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낮게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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