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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바뀐 리그, 타자친화적인 구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건 흥미롭다."
SB네이션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커뮤니티 블루버드 밴터가 4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com이 지난 2일 류현진을 선발투수 랭킹 5위로 선정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블루버드 밴터는 "그가 20위에 드는 투수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본 것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류현진을 향한 언론들의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4년 8000만달러라는 몸값도 무시할 수 없다.
블루버드 밴터는 "류현진은 리그가 바뀌었고, 투수 친화적인 구장(다저스타디움)에서 타자 친화적인 구장(로저스센터)로 주무대가 바뀐다. 그가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 부분은 토론토 에이스로 새출발하는 류현진에 대한 핵심 관전포인트다.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심지어 로저스센터는 타자친화적이고, 동부지구에는 강타자가 즐비하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전통의 강호들과 자주 맞붙는다. 류현진은 2일 출국 인터뷰서 "나도 익숙해질 것이다. 야구는 똑같다"라고 했다.
블루버드 밴터는 "토론토에 다시 에이스가 생겨서 좋다. 네이트 피어슨과 가까운 장래에 류현진과 함께 에이스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피어슨은 강속구를 보유한 유망주 투수다. 미래의 토론토 에이스로 평가 받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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