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오그라드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 5명이 있다."
FIBA가 4일(이하 한국시각) 6일부터 9일까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2020 FIBA 올림픽 여자농구 퀄러파잉토너먼트(최종예선) B조 일정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선수 5명을 선정했다. 한국에선 에이스 박지수(KB)를 꼽았다.
FIBA는 "박지수가 한국과 아시아 여자농구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선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는 불과 13세에 첫 U17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역사상 다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FIBA 청소년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불과 16세의 나이로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4 FIBA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WNBA에 진출한 사실도 짚었다. FIBA는 "2017년 미네소타 링스에 의해 드래프트 된 이후, 2년간 라스베가스 에이시스 소속으로 WNBA에 출전했을 때, 많은 팬에게 큰 설렘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박지수의 국제대회 행보에 대해 FIBA는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에 박지수를 놓친 한국(당시 WNBA 시즌 중이라 불참)은 올림픽 예선에 다시 박지수를 합류시켜 안도했다. 사이즈와 기술을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 경기당 21.7점과 9.3리바운드로 거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FIBA는 "박지수는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과 함께 올림픽 데뷔를 앞뒀다. 한국 여자농구가 올림픽에 참가한 마지막 대회였던 2008년에 그들은 베이징에 있었다. 박지수가 복귀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복귀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22시30분 스페인을 시작으로 8일 22시30분에 영국, 9일 20시에 중국과 맞붙는다. 조 3위까지 도쿄올림픽에 간다. 이문규호는 최소 1승을 따내야 한다. 핵심은 당연히 박지수다.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박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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