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또 다시 풀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0승 11패(승점 37) 3위에 머물렀다.
먼저 2세트를 손쉽게 따내고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루시아가 양 팀 최다인 39점(공격 성공률 43.02%)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경기 연속 풀세트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도 에이스 이재영의 공백은 지워지지 않았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다. 오늘은 이겨야 좋은 기사가 나올 텐데…”라고 아쉬워하며 “그래도 계속 두들겨야 한다. 1점 땄으니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승점 확보를 더 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할 것 같아 어떻게 하면 힘을 낼 수 있을지 생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격이 몰린 루시아의 체력에 대해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체력도 아직은 괜찮다”며 “중앙에서 득점이 나지 않으면 본인에게 공이 몰려 부담스러워진다. 아쉽다”고 했다.
이날 3세트부터 이동 공격과 속공이 자취를 감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박 감독은 “잘 되면 이것저것 시도하는데 안 될 경우 결정력이 있는 공격수만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8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5연패 탈출을 노린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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