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의 2020년 첫 더블 타이틀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UFC는 오는 9일 미국 휴스턴에서 UFC 247을 개최한다. 결전에 앞서 챔피언들과 도전자들은 이번 타이틀전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특히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5-1, 미국)는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합 랭킹 1위에 등극해 UFC 현역 최강자로 타이틀 방어에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존 존스는 무패 중인 도미닉 레예스(12-0, 미국)와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레예스는 지금 우월감에 가득 차 있겠지만, 그에게 첫 패배를 안겨줄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본인들을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칭하지만, 그저 다양한 킥과 펀치뿐이다. 그들이 데뷔했을 때 나는 이미 UFC 챔피언이었고, 옥타곤에서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는 게 존 존스의 포부였다.
UFC 라이트 헤비급 랭킹 4위의 도미닉 레예스는 '갑자기 등장한 도전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갑자기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매일 결투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기에 지금의 위치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존스를 높이 평가한 것은 물론, "나는 그와 비슷한 사람들과 같이 성장해왔기 때문에 그는 내게 인상적인 상대는 아니다"라며 자신감도 표했다.
존스와 레예스는 신경전을 펼쳤지만, 여성 플라이급 선수들은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3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세브첸코(18-3, 키르기스스탄)는 "챔피언에 오르기까지 누구보다 치열하게 훈련했고, 훈련하는 매 순간이 나에게 작은 경기였다. 상대 역시 옥타곤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상대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나는 모든 준비가 됐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맞붙는 캐틀린 추카기언 (13-2, 미국)은 "이번 대결은 내게 있어 그저 또 다른 경기일 뿐, 타이틀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나의 최종 목표는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첫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UFC 247은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SPOTV NOW와 SPOTV ON을 통해 독점 생중계될 예정이다.
[UFC 247.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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