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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5일 “김연견이 오전 정밀 검진 결과 좌측 외측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부상 부위의 붓기가 빠진 뒤 7일 수술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 중이었던 김연견은 전날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4세트 14-12 리드서 수비를 하다 헤일리 스펠만과 동선이 얽히며 착지 과정에서 큰 충격을 입었다. 고통을 호소한 김연견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날 오전 재검진을 통해 수술이 결정됐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수술 후 약 12주가 지나야 재활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현대건설의 시즌 최종전이 3월 14일임을 감안했을 때 포스트시즌에 가더라도 출전이 불가하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전날 “부상이 심하다면 향후 리베로를 정해야 한다. 준비된 선수가 있기 때문에 연습을 시켜보고 좀 더 자신감 갖고 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플랜B를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선 고유민, 이영주가 김연견을 대체할 유력 후보다.
[김연견.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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