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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에서 전천후 역할을 소화했던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2)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5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마에다를 영입했다. FA 시장에서 류현진(토론토)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던 미네소타는 마에다를 손에 넣어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마쳤다. 미네소타에서 뛰었던 우완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알렉스 버두고가 보스턴으로 향한 가운데 다저스는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2016년 다저스와 계약,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룬 마에다는 4시즌 동안 137경기(선발 103경기) 47승 35패 9홀드 6세이브 평균 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다저스의 마운드 운영 방침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역할을 소화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미국의 야구통계전문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미네소타가 마에다 영입으로 누리는 효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팬그래프닷컴’은 10년 동안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메이저리그 팀들과 선수들의 예상 성적을 발표했으며,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유지해왔다.
‘팬그래프닷컴’은 “미네소타의 마에다 영입은 대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네소타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호머 베일리-호세 베리오스-리치 힐-마에다-제이크 오도리지-마이클 피네다로 이어지는 6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마에다의 가세로 선발 로테이션에 안정화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미네소타 소식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 역시 “미네소타는 안정된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마에다는 포스트시즌 경험을 쌓은 데다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이 크지 않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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