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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멈춘 이유를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SBS 연예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지난해 8월 남편 안재현과 파경 소식을 전한 구혜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해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밝힌 뒤 폭로를 이어갔던 구혜선이지만 안재현이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뒤 그는 폭로를 멈췄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걸 보고 이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부부가 2년 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냐. 그런데 싸우는 이야기만 골라서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고 보여지는 내용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저도 더 지저분해졌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안 좋은 생각밖에 안 들더라.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셨다.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라고 전했다.
파경 소식을 전한 이후 안재현과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구혜선은 "전혀 없다. 연락을 한 적도 없다. 한 번도 없다. 제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저는 원하지 않아서 그렇게 발악을 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법원에서 언젠간 보지 않겠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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