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덴버가 백투백 일정에서 이틀 연속 웃었다.
덴버 너겟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스마트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의 활약에 힘입어 98-95로 승리했다.
전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꺾은 덴버는 유타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 36승 16패. 반면 유타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32승 18패가 됐다.
1쿼터는 유타가 32-25로 앞섰다. 유타는 10-9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에 이은 마이크 콘리의 3점슛 연속 3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조던 클락슨까지 3점포에 가세했다.
2쿼터 중반 덴버가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는 않았다. 역시 중심에는 3점포가 있었다. 41-42에서 도노반 미첼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로이스 오닐의 3점슛으로 47-42를 만들었다. 이후 보그다노비치의 바스켓카운트와 미첼의 레이업 득점 속 57-4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 유타가 15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덴버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자말 머레이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의 덩크와 머레이의 레이업 득점, 요키치의 팁인으로 72-73, 순식간에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75-72, 유타의 단 3점차 우세 속 시작한 4쿼터. 끝까지 승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77-78에서 클락슨의 3점슛으로 한 발 앞선 유타는 미첼의 앨리웁 덩크와 루디 고베어의 연속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덴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점차 열세를 종료 2분을 남기고 1점차까지 좁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덴버였다. 머레이의 슛이 연달아 림을 빗나갔지만 공격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이어간 덴버는 요키치의 스텝백 득점으로 96-95 역전을 일궈냈다.
유타는 16.4초를 남기고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콘리의 슛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덴버는 게리 해리스의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98-95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유타는 0.9초를 남기고 시도한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 역시 실패, 고개를 떨궜다.
전날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 부족했던 요키치는 이날 결승 득점 포함, 3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더블과 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머레이도 31점으로 활약했으며 몬테 모리스도 15점을 보탰다.
유타는 4쿼터 중반만 해도 4연패를 끊는 듯 했지만 결국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니콜라 요키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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