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9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 시즌 성적 20승 19패를 기록했다. 5위는 유지했지만 6위 부산 KT에게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3점슛과 리바운드 우위 속 1쿼터를 22-13으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를 일방적으로 밀렸고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2쿼터에 수비와 공격 모두 문제를 보였다"라고 운을 뗀 뒤 "3, 4쿼터에는 공격적인 선수들을 기용했는데 가드진들이 지난 LG전 유병훈에 이어 오늘은 천기범에게 흔들렸다. 준비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천기범은 어시스트 5개를 배달했으며 득점 역시 3점슛 2방 등 14점을 올렸다.
이어 유 감독은 "2:2 플레이에 대한 수비는 비시즌부터 준비를 했다"라며 "본인이 어느 정도 막고 난 뒤에 도와달라고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도움을 무리하게 주다보니 외곽슛까지 허용했다"라고 돌아봤다.
전자랜드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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