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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수천만 원대 대금 미납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던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0)가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난다.
지난 해 11월 미국 LA에 위치한 한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A사의 주장에 의하면 도끼는 A사 측에 외상으로 총 2억 4700만원어치의 보석품을 가져갔다. 대금 납일을 미루다 도끼는 5차례에 걸쳐 2억 여 원을 갚았고, 도끼가 A사로부터 지급해야 할 미수금은 약 4000만 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도끼는 "귀금속에 대해 구매가 아닌 협찬"이라고 강조하며 "협찬용이라며 귀금속을 건네준 것 말고는 가격이나 구매, 영수증 등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A사 또한 도끼의 입장에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으로 도끼를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임을 밝혔다.
도끼의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기도 전, 6일 일리네이 레커즈는 공식 SNS를 통해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 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도끼와 더콰이엇이 설립한 회사로, 도끼가 나가면서 현재는 더콰이엇과 빈지노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도끼의 논란으로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더콰이엇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끼와 함께 공연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불화설을 일축, 향후 도끼의 활동을 응원하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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