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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에이스’ 류현진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류현진이라는 이름이 토론토 구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류현진과의 첫 만남을 기다리는 토론토 주요 선수들의 코멘트를 전했다.
먼저 토론토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는 “지난해 우리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안한 마운드였다”라며 “류현진 같이 경험 많은 선수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도 이제 에이스가 생겼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몬토요 감독은 “오프시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게릿 콜도 있었지만 우리는 최고의 투수들 가운데 류현진을 품었다. 우리로서는 대단한 선택이었다”라고 전했다.
선발 경쟁을 펼쳐야하는 라이언 보루키는 류현진을 멘토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보루키는 “내가 가장 먼저 류현진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겠다”라며 “류현진은 커터 장착 이후 큰 성공을 거뒀다. 커터는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구종”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류현진 합류로 매우 흥분해있다. 베테랑 선수가 합류하며 우리의 퍼즐이 맞춰졌다. 그 어느 때보다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설렘을 덧붙였다.
외야수 랜달 그리척은 “류현진은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다. 많은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베테랑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는 “우리의 현실적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지만 팀에 어떤 전력이 더해졌는지 알고 있다. 우리에게 한계는 없다”고 목표를 상향했다.
류현진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나선다. 류현진이 토론토 선수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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