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청춘스케치’로 유명한 이규형 감독이 7일 오후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2세.
고인은 지난 2018년 말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 퇴원했으나 지난해 10월 재발 진단을 받고 다시 투병해왔다.
1957년 생인 이규형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문여송 감독의 영화 '사랑 만들기' 각본가로 충무로에 입성했다.
1987년 박중훈, 강수연 주연의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흥행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 영화를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어른들은 몰라요', '굿모닝 대통령', '공룡선생', '헝그리 베스트 5' 등을 연출했다.
표창원 의원은 8일 SNS에 “우리 청년기 아프고 답답하고 괴로운 현실을 잠시나마 잊고, 따뜻한 감성을 되찾고, 서로에 대한 공감과 존중과 배려, 그리고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 준 좋은 영화들. 고맙습니다”라며 애도했다.
[사진 = 영화 '굿럭' 스틸, ‘청춘스케치’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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