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국찬이 3점슛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국찬(울산 현대모비스)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출전, 3점슛 4개 등 14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쿼터에 무득점에 그친 김국찬은 2쿼터 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에서 김지완이 3점슛으로 도망가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22-27에서 연속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팀에게 역전을 안겼다. 2쿼터에만 11점.
김국찬은 4쿼터에도 68-67 근소한 우위에서 또 한 차례 3점슛을 꽂으며 팀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김국찬은 "팀이 6강에 가려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연패하고 있어서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라고 밝힌 뒤 "형들도 열심히 뛰어주고 (박)지훈이 형의 슛도 잘 들어가서 이긴 것 같다. 연패 끊은 의미가 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레이크 이전 남은 한 경기를 더 이기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연습해서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팀 유재학 감독은 김국찬에게 자신있게 슛을 던지라는 주문을 많이 한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내 스타일은 선수를 달고 쏘려고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찬스를 만들어서 던지는 스타일이다. 감독님께서는 '굳이 그렇게 안해도 블록 잘 안 당하니까 조금만 찬스 나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DB전(5일)에 특히 그런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 경기 후에 생각을 달리했다"라며 "너무 어렵게 농구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슛이라는 갖고 있는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최근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 김국찬.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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