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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민규동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몸값 상승을 예측했다.
9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방구석1열'은 아카데미 시상식 특집으로 꾸며져 변영주 감독과 배순탁 음악작가가 함께 했다. 이날 출연진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이 유력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내에도 아카데미 후보작(자)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영화인들이 다수다.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배두나, 하정우, 홍경표 촬영감독, 정정훈 촬영감독 등 약 40여 명이 회원이다.
이와 관련해 민규동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할 수는 있지만 지지하는 영화가 없으면 투표를 안 한다. 그래서 마케팅 홍보전이 6개월 간 치열하게 벌어진다"며 "한국의 유권자들이 열심히 투표하겠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상을 받게 되면 감독이나 배우들의 개런티가 폭증한다. '라이브 오브 파이'로 감독상을 두 번째로 받았던 이안 감독은 60배가 뛰었다. '와호장룡' 때 10억 정도 받았는데 '라이브 오브 파이' 다음에는 600억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출연진은 "봉준호 감독도 600억 받는 거냐"라고 물었고 변영주 감독은 "할리우드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무엇보다 변영주 감독은 "사실 이미 축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후보마다 뮤지컬과 같은 헌정 무대가 펼쳐진다. 거기에 '기생충'이 나온다는 거다. 그것만으로도 신나는 일이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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