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김남길이 뛰어난 텐션을 뽐내며 역대급 예능감을 펼쳤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열정 만수르' 사부로 김남길이 등장했다.
이날 사부로 출연한 김남길은 멤버들에게 평소 걷는 걸 좋아한다며 함께 걷기를 권유했다. 이에 이승기는 김남길에게 "이번에 영화 '클로젯'이 개봉하는데, 혹시 하정우 선배한테 영향 받은 거냐"고 질문했다.
김남길은 "그 사람 홍보해줄 필요 없다"며 농담을 건넸고, 이어 "그 형은 그 형대로, 나는 나대로 걷고 있다가 영화를 같이 하면서 권유를 받았다. 그 형은 교장선생님 급이고 나는 신입"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그맨 양세형이 "얼마나 걸어야 하냐?"고 묻자 김남길은 "하루 최소 만보를 걷지 않으면 벌금을 낸다. 걷는 순위에 따라 벌금을 낸다"며 "나는 원래 걷는 걸 좋아한다. 아무 생각을 안할 수 있어서 좋다. 또 일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도 좋다"고 걷기의 장점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함께 낙산공원 둘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남길은 평소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겨본다고 언급하며 "희극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코미디 프로와 만화책을 자주보며 거기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며 "표정이나 컷 같은 감정표현 하는 것들에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골목길 앞에 있는 분식점에서 핫도그, 호떡 등의 음식을 두고 딱지치기 내기를 벌였다. 그리고는 교복 사진관을 방문해 옛날 교복을 빌려 입고 제기차기 등의 게임을 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멤버들은 마지막 코스로 만화방을 방문했다. 다양한 만화책들을 살펴보던 중 김남길은 만화 '열혈강호'를 추천하며 "내가 '선덕여왕'때 주인공 한비광을 모티브로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를 들은 양세형이 "캐릭터 연기할 때 만화책에서 영감 많이 받냐"고 하자 김남길은 "많이 받는다. 오바적이고 실물로 나타내기 힘든 표정, 목소리, 감정적인 걸 표현할 때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덧붙였다.
허기를 느낀 멤버들은 만화방에서 음식을 시켜먹기로 결정했고, 걸음 수를 환산한 결과 24,000원의 용돈이 나왔다.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멤버들은 제시어에 맞춰 그림을 그려 맞추는 퀴즈를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다음 주 예고에서 김남길과 노래방, 배트민턴, 마라톤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