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국제영화상 2관왕 ‘기생충’ 봉준호, 오스카 트로피 들고 환호[2020 아카데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 2관왕에 오른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환호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9일(현지시간) LA돌비 씨어터에서 열렸다.

그는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봉준호 감독은 스페인의 세계적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오스카 트로피를 높이 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영화를 함께 만든 멋진 배우와 모든 스태프들이 여기에 왔다. 사랑하는 송강호,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 이정은, 장혜진, 조여정 등 모든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오늘밤에는 거하게 취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미술상, 편집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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