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전도연이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오스카상 4관왕' 달성에 영화인으로서 기쁨을 표출했다.
전도연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도연은 전날(10일) 전 세계 영화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기생충'의 '오스카상 4관왕' 달성에 대해 밝혔다.
전도연 역시 한국 배우 최초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장악한 바 있다.
하지만 전도연은 "'기생충'의 수상을 보면서 신인 같은 마음으로 나왔다"라며 "'아카데미 시상식'은 이 세상과는 다른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이제 '그럴 수도 있겠구나'가 된 것 아닌가. 저도 꿈을 꾸는 배우가 됐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윤 선생님(윤여정) 하고 '아카데미' 가야죠"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여배우 아닌가"라는 기자의 말에 "최고를 꿈꾸는 배우"라고 거듭 손사래를 쳤다.
이내 전도연은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에 너무 놀랐다. 4개 부문이나 받았더라. 너무 축하한다, 기쁘다라는 말도 안 나올 만큼 놀랐다. 정말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도 너무 대단해서 저 혼자 아침에 샴페인을 땄다. 그때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한테도 축하 문자를 보냈었다"라며 "그런데 이번엔 '악' 소리도 안 날 만큼 믿기지 않더라. 그만큼 대단한 일이고, 기회는 계속 열리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전도연은 "정말로 '오스카상'은 다른 세상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한테도 길이 열린 것 아니냐. 어마어마한 일이기에 현실화되긴 너무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떤 배우한테도 좋은 작품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더욱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린 영화다. 일본 작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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