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비록 연승 행진은 끊겼지만 우리카드에게는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9일 대한항공전에서 1-3으로 패하며 11연승이 좌절된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이 끊기고 한국전력을 만나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연승 행진이 끊기고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신 감독은 "선수들이 10연승을 하는 동안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선수들에게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생각하는 '10연승의 의미'는 크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라는 신 감독은 "이전에는 패배 의식 같은 게 있었지만 이제는 다음 시즌에 11연승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체질 개선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는 나경복의 부진이 아쉬웠다. 9득점에 공격 성공률 33.33%로 나경복 답지 않았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를 따로 불러 커피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무릎은 괜찮은데 공격 리듬이 잘 맞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렇다고 의기소침하면 해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해줬다. 아직 발전 과정에 있다"라고 나경복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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