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다이어트에 다시 도전한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정준하, 개그우먼 홍현희, 방송인 조세호, 전현무가 참여하는 습관 성형 장기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의 첫 번째 실험 '건강한 바디 디자인' 1탄으로 꾸며졌다.
네 도전자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가 아닌 실천 가능한 과정 중심 솔루션을 통해 한 달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과거 무리한 다이어트의 여파로 '정촛농'이란 별명을 얻은 정준하의 도전 계기는 다름 아닌 아내와 아들 로하 군이었다. 40대 초반에 늦깎이 아빠가 된 그는 "학부형끼리 모이면 가장 큰형님"이라며 "행복한 이 순간이 건강이 안 좋아져서 날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최근 들어 걱정을 많이 했다. 혈압도 고혈압까지 가서 이 프로젝트가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프로그램이다"라고 털어놨다.
건강검진 결과 정준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가 평균 이상이었고 당뇨 또한 발견됐다. 따라서 그는 '식사 전후 양치'부터 '어린이 식판 식사', '2030 식사법', '1일 1샐러드', '술 한 잔 물 한 잔', '술자리 주3회만'까지 모든 솔루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습관 성형 1, 2주 차가 공개됐다. 식당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정준하는 다이어트를 향한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음식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 탓에 애를 먹었다. 식당에 지인들이 찾아오자 술자리에 착석하는 등 걸림돌이 있었지만, 준비해온 샐러드를 먹으며 끝까지 유혹을 참아내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술 한 잔 물 한 잔', '2030 식사법' 솔루션도 완벽히 수행해냈다. 저녁으로 오리소금구이를 선택한 정준하는 20분간 식사를 하며 30초 동안 음식을 씹는가 하면, 소주 한 잔에 물 한 컵을 마셔 출연진의 칭찬이 이어졌다. 그는 "이렇게 술을 마실 바엔 안 먹는 게 낫다 싶을 정도다. 물을 많이 마시니까 취하지도 않는다. 배는 배대로 부르고 술을 끊게될 것 같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끝으로 정준하는 "극강의 다이어트를 하면서 국물도 안 먹고 염분도 줄이는 건 아니니까 조금 자제하며 잘 버텨보려한다"고 다짐하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