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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한 명의 강력한 선발투수를 보유했다. 의심할 여지 없는 훌륭한 영입이다."
미국 SB네이션의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가 14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을 전망했다. 4년 8000만달러에 FA 류현진을 영입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현진에 대한 별 다른 걱정은 없었다.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는 "토론토 로테이션에는 한 명의 강력한 선발투수가 있고, 세 명의 의문점을 지닌 투수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 명의 강력한 선발투수는 역시 류현진이다. 의문점이 있는 세 명은 태너 로어크, 맷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이다.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는 "류현진은 의심할 여지 없는 훌륭한 추가 영입이다. 그러나 33세의 로어크와 슈메이커, 32세의 앤더슨은 선발로테이션에서 제한적인 리스크를 많이 안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는 "슈메이커는 2016년 이후 연간 80이닝 이상을 던지지 않았다. 로어크가 가장 신뢰할 수 있지만,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2.5~3 정도로 보인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7차례 오프너를 포함해 21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했다. 어떤 팀들도 12명 이상의 선발투수를 내보낸 걸 이점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가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는 "토론토는 2020년에 변동이 생길 것이다. 류현진은 에이스로 보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흥미로운 미래가 엿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히 성장통을 겪는 걸 지켜봐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고군분투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비욘드 더 박스스코어는 "올 시즌에는 선수의 발전 측면에서 성과가 충분히 발휘될 것이며,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투지 않더라도 5할이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토론토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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