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류현경(37)이 배우 박혁권(49)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류현경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기도하는 남자'(감독 강동헌) 관련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털어놨다.
극중 류현경은 개척교회를 운영 중인 남편 태욱(박혁권)의 벌이로는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기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정인을 연기했다.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박혁권에 대한 인상을 묻자 그는 "'육룡이 나르샤' 때도 그렇고 영화에서 나오시는 걸 보고 되게 좋아했다. 어떻게 작품에 쏙 들어가는지 싶었다. 너무 신기해서 같이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같이 하게 됐지만 실제로 많이 못 만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극중과 같이 실제로도 각자 연기를 하고 있다가 만나니까 애틋한 감정이 생기더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연기자의 마음을 잘 아시니까 제 심리나 표정을 잘 포착하신다. 그래서 놀라웠다. 다음에 길게 오래 만나고 싶었다. 실제로 코미디감이 정말 좋으시다. 원래도 코미디를 좋아하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홍보 활동할 때 엄청 웃었다. 나중에 코미디를 같이 하고 싶다. 사진 찍는 것도 힘들어하시고 카톡도 없으셔서 힘들고 독특하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으셔서 밉지 않은 지인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기도하는 남자'는 극한의 상황, 위험한 유혹에 빠진 개척교회 목사 태욱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의 가장 처절한 선택을 쫓는 작품으로 제23회 부산 국제 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는 20일 개봉.
[사진 = 랠리버튼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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