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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파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14일(한국시각)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비판한 추신수의 코멘트를 전했다.
추신수는 "휴스턴이 그런 방식으로 이긴 것은 많은 선수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라면서 "나는 항상 휴스턴의 일원들을 존경했지만 솔직히 이제 더이상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고 휴스턴의 '부정 행위'를 비난했다.
또한 추신수는 2017년 당시 휴스턴 타자들의 스윙을 보고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 사실도 공개했다. 의심 정황이 있었던 것이다. "휴스턴 타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치 그들은 무슨 공이 오는지 아는 것 같다'는 말을 나눴다"는 게 추신수의 말이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는 온화한 베테랑이다. 그는 텍사스에 있으면서 딱 한번 비난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언론에 불만을 토로한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2015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기용 방식을 두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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