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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김여진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딸 가진 엄마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울컥함을 안겼다.
김여진이 조이서(김다미 분)의 엄마 조정민으로 열연을 펼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6회에서는 조이서가 대학 입학을 하지 않고, ‘단밤’에서 일하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받은 조정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정민은 근무를 하던 중 직원에게 조이서가 ‘단밤’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대학교에 확인했지만 입학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한 조정민은 ‘왜 대학도 안가고 그딴 일을 하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예쁜 말만 해주고 싶고,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은데, 가진 것이 하나 없어 미친년 소리 들어가면서 키웠어’ 라며 말하는 장면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삶까지 포기해야했던 고단 한 정민의 지난 시절이 고스란히 전해 지는듯 먹먹하고 애끓는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니가 너무 잘나고, 너무 똑똑해서 나처럼은 안 살줄 알았어’ 라고 미어지는 마음을 전하며 ‘엄마 꼴 보고도?’라 차오르는 슬픔을 눌러담 듯 이야기하는 모습은 딸 가진 엄마의 심정을 온전히 전하며 마음 한구석을 아리게 했다.
이서를 향한 정민의 진심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전했다. 홀로 자녀를 키우며 이겨내야했던 시간들, 좋은 사람으로 자라게 하고 싶지만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딸을 지켜내기 위해 소시오패스로 만들어야 했던 사연 등 복잡하고 깊은 심정을 김여진은 특유의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분노와 걱정, 회상 등 복합적인 심경이 담긴 김여진의 ‘엄마 눈빛’은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짧은 등장에도 심도 깊은 내면연기로 극의 설득력을 불어넣은 배우 김여진.
그녀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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