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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기생충' 배우들이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선 영화 '기생충'의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2020) 4관왕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과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저도 특별히 큰 계획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흘러가는 대로 산다. 다만 연초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를 받고 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여정은 "저는 한국말만 하는 연기도 어렵다. 할리우드 진출은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저도 한국에서 좋은 작품을 더 다양하게 많이 하는 게 바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혜진은 "일단 한국 화보부터 먼저 찍겠다. 미국에서 제의가 온다면 안 할 이유가 없다. 처음에 (이)정은 언니가 할리우드 이야기하실 때 '한국에서 자리부터 잡아야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준비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한 뒤 '사랑의 불시착'에서 선보였던 '오브 콜스. 와이 낫'을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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