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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다). 진짜 짧은 시간에 난 너무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내가 봐도 화려하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19일 밤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19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 편으로 꾸며졌다.
올해 데뷔 36년 차로,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해 하이틴 스타로 등극한 이상아. 그는 중학생 때 “출석일수 3일 남겨 놓고 졸업”했을 정도로 바빴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아의 하나뿐인 딸이 공개됐다. SNS 스타 윤서진 양이라고. 올해 21살로, 고등학교 때부터 SNS 유명 스타.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6만명에 육박했다. 이상아는 “애랑 동네 돌아다니는데 애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더라. ‘나보고 그러나’ 그랬더니 얘를 알아보고 찍어달라고 했다. ‘네가 이상아 딸이라 알아보는 거지?’ 그랬더니 자기 인싸라서 유명하다고 했다”고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결혼하고 이혼하고 또 하고 출산하고 이혼하고 또 결혼하고. 왔다 갔다 한 게 여섯 번이지 않나. 제일 나한테 문제는 첫 단추다. 모든 사람들이나 내 식구들이다 다 이야기하는 건 ‘첫 번째가 너무 잘못돼서 네가 지금 계속 어그러진 거다’다. 그동안에 내 인생에 실패라는 게 없었는데 인생에 첫 실패를 경험한 것이지 않나. 그걸 내가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이혼하면 안 되겠구나 생각을 많이 하면서 한 1년 버텼다. 1년 버티다가 결혼기념일날 이혼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결혼에서 딸을 얻었다는 이상아는 “이게 뭐 한 번 하기는 어렵지 두 번, 세 번 쉽다고 하는데 그거 절대 아니다. 두 번이 더 어려웠다. 근데 일단은 내가 살고 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빚 때문에 너무 힘들어) 아니다 싶어서 살아야겠다 해서 애만 데리고 몸만 나온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세 번째 결혼해 대해 “이미 서진이한테는 아빠가 없어지지 않았나. 근데 그 당시에 나를 많이 도와줬던 사람이었다. 힘든 거를, 두 번째 때 (빚 때문에) 힘든 걸 도와줬던 사람이어서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럼 서진이 시간 가기 전에 (서진이) 아기 때 빨리 아빠를 만들어주자 생각해 부랴부랴 같이 살게 된 것”이라며 “서진이는 진짜 아빠인 줄 알고 지냈다. 13년 살다가 (또다시 빚 문제로) 저랑 또 서진이랑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아의 딸은 어머니의 연애는 찬성하지만 결혼은 반대한다고. 이상아의 딸은 “충분히 놀고 즐기고 행복하되 결혼은 안 했으면 좋겠다. 결혼이랑 연애하는 것의 차이가 그냥 결혼식하고 같이 사는 그 차이밖에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아의 딸 뿐 아니라 언니, 동생도 등장했다. 이상아가 첫 결혼을 한 건 26세 때, 가장의 짐을 내려놓고 싶어 선택한 일종의 도피처 같은 것이었다고.
이상아의 언니는 “세 남자(이상아의 남편들) 다 싫었다”고 했고, 이상아의 동생은 “다 반대했었다. 그랬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하니까 ‘당연히 헤어질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으로 그냥 그렇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아의 언니는 “몇 다리 걸치면 (안 좋은) 소문이 들려오니까”라며 “얘(이상아)는 안 믿었다. 그 사람 그런 사람 아니라고”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이상아는 “그 당시에는 매번 자꾸 그러니까 자꾸 싫은 소리 하니까 싸우고 내 멋대로 하겠다 그랬는데 결과적으로는 정확한 정보였다. 전부 다”라고 회상했다.
이상아는 예능이든 드라마든 교양이든, 올해 다방면으로 많은 활동을 하려 노력 중이라고. 그는 “내가 봐도 화려하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안 해본 거 없이 영화, CF 다 해봤고 그리고 일단 결혼도 일찍은 해봤고. 또 이혼하고 또 재혼했다고 또 욕먹고. 또 서진이 낳아서 한바탕 또 화제가 되고. 내가 그렇게 하이틴 스타였을 때 내 인생이 이럴지 누가 알았겠냐. 좋은 것만 보였지. 숨 가쁘게 지금까지 살아와가지고 앞으로 어떤 것이 넘어와도 하나도 안 무서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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