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데뷔 후 9년, 무대에 서지 못한 건 처음" 눈물 [MD재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우여곡절 끝에 활동을 재개한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가 소감을 밝혔다.

20일 일본 매체 크랭크인 등은 약 3개월 만에 라디오 방송 '오늘 밤, 사쿠라의 나무 아래에서'의 DJ로 복귀한 미야와키 사쿠라의 발언을 보도했다.

"돌아왔습니다. 다들 잘 지냈나요?"며 오프닝을 시작한 사쿠라는 "작년 11월 초부터 아이즈원 활동을 할 수 없게 돼서 라디오 방송도 생각처럼 할 수가 없었다"며 자신을 대신해 DJ를 맡아준 AKB48 멤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혼자서 힘들 땐 이 방송을 들으면서 팬 여러분들의 메시지를 들었다. 저에게 굉장히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또 "제가 아이돌 데뷔한지 9년차인데 3개월 동안 무대에 서지 못한 건 처음이었다. 아이돌이란 뭐지? 무대란 뭘까? 팬들에 있어 어떤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저 자신도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활동 휴지기를 돌아봤다.

"아이돌은 미소와 행복을 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3개월 간 그걸 하지못해서 위즈원(아이즈원 팬클럽)이 힘들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저희 아이즈원은 여러분들이 기다려주고 있다는 사실을 (SNS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컴백을 하면서 더욱 실감이 났고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의 여파로 공백기를 가진 아이즈원은 지난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블룸아이즈'는 '꽃을 피우다'의 의미를 가진 'BLOOM'과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만개'할 아이즈원의 개화의 모습을 담아낸 앨범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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