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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기생충' 제작사 곽신애 대표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오스카상 소감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생충'의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4관왕 수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의 오스카상 작품상 수상 당시, 뜻하지 않게 이슈를 끌었던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소감 논란에 대해 얘기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으나,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결국 곽신애 대표가 SNS에 해명글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이 감독상을 받으면서 작품상을 예상했고 그렇다면 작품상은 누가 소감을 할 것이냐를 두고 상의를 했었다. 서로 상의를 하면서도 '너무 김칫국 아니냐'라고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보통 작품상을 수상하면 제작자가 소감을 한다고 해서 제가 1순위, 2순위는 봉준호 감독님이었다. 그리고 3순위로는 송강호에게 물었으나 '배우는 SGA(미국배우조합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으로 충분하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래서 3순위가 이미경 부회장님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곽신애 대표는 "그것은 다시 말하자면 저나 감독님의 양해가 없이는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는 것"이라며 "저도 만약 갑자기 영화계에 튀어나오신 분이라면 탐탁지 않게 생각했을 거다. 하지만 이미경 부회장님은 워낙 예전부터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지 않나. 충분히 '기생충'을 대표해 소감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자격이 충분하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수상 당시 사진을 보면 봉준호 감독님은 마이크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계신다. 소감을 아예 하실 생각이 없으셨던 거다. 이미 두 번째 수상에서 소감을 다 하셨는데 세 번째 수상, 네 번째까지 되니 더 할 얘기가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곽신애 대표는 "이 일이 너무 시끄러워져서 당황하긴 했다. 많이들 불편해하셔서 놀랐다"라고 당혹감을 표출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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