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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부상 후 심경을 고백했다.
장성규는 20일 자신의 SNS에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 스페셜DJ로 자신의 빈자리를 책임진 배우 송진우의 영상과 함께 "나의 작은 아픔에 움직여주는 사람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작은 아픔으로 얻은 큰 여유 덕분에 간만에 옆을 보고 뒤도 한번 보게 된다. 평소 내가 앞으로 잘 가고 있길래 나 스스로 잘 걷고 있구나 싶었는데 웬걸"이라고 적었다.
또 "내 발은 애초에 멈춰있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그저 내 옆과 뒤에서 날 번쩍 들고 앞으로 옮겨주고 있었을 뿐"이라며 "작은 아픔이 준 큰 선물", "작은 아픔을 위한 시"에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앞서 송진우는 지난 19일 오전 방송된 '굿모닝FM'에서 "어제 오후에 연락받고 급하게 오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닌데 라디오를 진행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한다. 입술을 다쳐서 발음이 잘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장성규의 부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성규 역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아침 7시에는 여러분과 늘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입술 주변 부상으로 처음 못 지키게 됐다. 활동 중 잘못 넘어져 생긴 작은 부상이니 염려 말아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전화 연결에서 장성규 매니저 김용운 씨는 "앞으로 넘어졌는데 잘못 넘어져서 입술을 조금 다쳤다. 꿰맨 상황이다. 큰 부상은 아닌데 입술을 다치다보니 발음도 어렵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을 보탰다.
송진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굿모닝FM'의 진행을 맡아 수많은 청취자의 아침을 깨웠다. 목요일 코너 '뭐든지 읽어 드립니다. 레디, 액션!' 고정 게스트로 활약해온 그는 또 다른 매력으로 방송을 꽉채워 호평받았다.
한편 장성규는 22일 '굿모닝FM'에 복귀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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