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이 74득점을 합작한 원투펀치의 화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휴스턴 로케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0-110으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3연승을 질주, 유타와 서부 컨퍼런스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유타는 2연패에 빠졌다. 3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제임스 하든(38득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러셀 웨스트브룩(3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원투펀치가 폭발력을 발휘했다. 벤 맥클레모어(12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에릭 고든(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휴스턴이 웨스트브룩과 하든의 3점슛을 앞세우자, 유타는 루디 고베어로 맞불을 놓았다. 화끈한 공격력을 주고받던 휴스턴은 1쿼터 막판 조던 클락슨에게 버저비터를 허용, 36-3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1쿼터에 호조를 보인 화력이 잠잠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골밑장악력에서도 열세를 보여 접전 속에 주도권을 넘겨줬다. 2쿼터 역시 마무리하는 시점서 수비가 흔들린 휴스턴은 62-66으로 2쿼터를 마쳤다.
휴스턴은 3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웨스트브룩의 덩크슛으로 추격을 개시한데 이어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까지 이뤄져 전세를 뒤집은 것. 웨스트브룩이 꾸준히 득점을 쌓아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휴스턴은 하든, 맥클레모어의 3점슛을 더해 100-85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웨스트브룩, 하든이 번갈아가며 화력을 발휘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것. 휴스턴은 4쿼터 중반 유타의 속공에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경기종료 2분여전 하든이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10점차로 달아났다. 휴스턴이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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