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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모델 겸 배우 변정수가 손 소독제 판매를 두고 비판이 일자 "제 역할을 찾는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변정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살균합시다. 어제 너무 불안해하셔서 재오픈한다. 99.9% 세균 잡아봅시다. 인친들에게 좋은 제품을 드리는 게 제 최선이다"라고 밝히며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전국민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팬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것이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변정수는 이날 재차 장문의 입장을 밝히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저는 굿네이버스와 꾸준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인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몇 년째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살균제도 굿네이버스와 좋은 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질타로 이번의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 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저는 제가 할 일을 하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거다. 이 시국에 이 걸 판매한다는 게 저 역시도 여러 번 고민 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소독제 가격들이 급상승해 가는걸 보면서 저 역시도 할 수 있는 제 역할을 찾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도 할 수도 있고, 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좋은 성분과 좋은 제품으로 여러분께 추천할 수 있다"며 "모든 국민들에게 제가 다 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들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좋은 가격에 추천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다"며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해주길 바랐다.
또 변정수는 "사실 저 같은 셀럽들이 인지도로 홍보를 하는 거라면 이런 업체를 홍보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추천해주는 일 역시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생각하지도 않았던 질타가 있었지만 어쩌면 그렇게 바라보는 시선도 제가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이 사태를 더욱 힘차게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같아선 매일 매일 다 같이 안전수칙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서라도 의료진과 정부당국만 노력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이겨내고 싶다"며 "저 역시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또 일상의 모든 습관들을 올바르게 고쳐서 저 부터 실천하겠다. 우리 모두 힘내자. 저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변정수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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