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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남성 듀오 사이로(415)가 신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디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남성 듀오 사이로가 지난 13일 미니앨범 '그림(Miss)'을 발매했다. 총 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마니아층 사이에서 수록곡까지 전부 '명곡'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마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사이로는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멤버 조현승은 "이별의 다양한 모습을 여러 형태로 담은 앨범"이라고 운을 떼며 타이틀곡을 '그림'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별의 형태 중 가장 포괄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2월 데뷔한 신예 가수인 사이로는 그동안 1곡의 노래만 담겨있는 디지털 싱글의 형식으로 발매하다가 처음으로 미니 앨범을 방식을 선택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냐는 질문에 조현승은 "항상 빠르게 디지털 싱글로만 들려드리다가 급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을 두고 여러 곡을 완성도 있게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미니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로는 모든 곡을 가창할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멤버가 두 사람인 만큼 창작 과정에서 함께 의견 조율 과정이 필요할 터. 이에 조현승은 "둘이서 평소에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눈다. 곡마다 다르지만, 함께 의논하며 곡의 방향성에 대해 정하는 편이다"라고 언급했다.
장인태는 곡이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해 말하며 "곡마다 다르지만, 수정 작업까지 거치면 보통 3주까지 가곤 한다. 하지만 가사에 치중하다 보니 단어 하나까지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3주가 3달이 걸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처음부터 확 느낌이 오는 곡과 가사가 있으면 작업이 수월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현승과 장인태는 올해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을 완성해냈다. 다양한 연령대의 리스너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해 사이로는 "여러가지 매개체로부터 영감을 얻는다"고 답했다.
조현승은 "둘이서 곡의 주제에 대해 얘기하거나 영화 같은 걸 보고 나서도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참고하는데, 누군가의 경험과 어디선가 보고 읽었던 SNS 내용, 그런 것들이 무의식 속에서 얘기를 하다 보니 다양한 경험들이 종합적으로 다가오곤 한다"고 말을 이었다.
장인태 또한 조현승의 말에 공감하며 "우리는 '나'와 '너', 이런 단어 하나에도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얘기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런 작은 고민 하나하나가 노래에 담겨서 표현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사진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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